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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자리/끄적끄적

그리움

 

 

 

 

 

 

하늘이 운다

밤을 세워 가며 운다 하늘이

그날 처럼 하늘이 운다

 

온종일 울고도 무엇이 서러운지

그칠줄 모르고 하늘이 운다

그날 처럼 하늘이 운다

 

45년을 가슴에 뭇고 살던

살 붙이를 떠나보내던

그날 처럼 하늘이 운다

 

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

살 붙이와 이별 하던 ...

하늘을 바라보개 한다

 

허공에 대고

당신을 그려봅니다

동그란 얼굴

부리부리 하던 눈

오똑한 코

도툼하던 그 입술 ...

 

꿈결에도 그리웠던 그모습을

이제는 허공에 뭍었읍니다

 

가슴에 뭍어 두었던 당신을

그날 허공에 뭍었읍니다

 

숨이 트일것 같았던 그날을 ...!

이렇게 비가 내리니 ..

 

나 ~~하늘을 올려다 봄니다

안녕 하신지를 안부하며 ...?

사랑한다는 말과 합께

 

비님이 주적거리던 날에 ...당신의 후리지아 ..

 

 

 

 

 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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