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마음자리/쉬어가요♣

바보

 

 

 



    바 보  / 고운비
그대 사랑하는 나는 바보
우리는 평행선 만날 수 없지
가끔은 고개 돌려 
그대 가는 길 바라보지만
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 뿐
그대 만질 수 없어
우리는 평행선 만날 수 없지
그대 숨결 머무는 곳에
함께 머물고 싶고
그대 손결 닿는 곳에
함께 손 내밀고 싶지만
우리는 평행선 만날 수 없지
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
만날 수 없는 
그댈 사랑하는 나는 바보.
 

 

'마음자리 > 쉬어가요♣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가을 속삼임 // 이혜경  (0) 2009.10.19
바보 같은 심장이기에   (0) 2009.10.19
애잔한 사랑  (0) 2009.10.12
바람의 풍경 /신경림  (0) 2009.10.11
내린천/박후기  (0) 2009.10.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