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위에서 생각
집이 없는자는 집을 그리워하고
집이 있는자는 빈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
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하니
삶에서 잃은것도 얻은것도 없다
모든것들이 빈들녁의 바람처럼
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
어떤자는 울면서 웃는날을 그리워하고
웃는자는 또 웃음끝에 다가올
울음을 두려워한다
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
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
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
살아있는자는 죽을것을 염려하고
죽어가는자는 더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
자유가 없는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
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..
``````` 업어온글 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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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가다 눈길이 머문글
낮설지 않은 글기가
발길을 멈추게 한다
이세상에 우리는 왜 왔을까..?
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..?
무엇에 끄달려 누가 밀어서
하늘 아래 헛되지 아니한것이 없다 한다
허무와 공허가 허공에 메어달린 오후에 ... 지나